기존에 나는 티스토리를 통해서 블로그를 운영했다.
무료 플랫폼이고, 광고(애드센스)를 넣을 수 있기 때문이였다.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이유가 더 있을 수 있겠지만 위 두가지가 대표적인 이유다.
하지만 이제 티스토리에 기본적으로 자기들 광고도 붙기도 하고 안그래도 내 광고 때문에 사이트가 더러운데 더 더러워지는 기분을 받아 새로운 블로그로 넘어가기로 했다. (아 카카오 묻어서..)
깃허브를 통해 정적사이트를 호스팅해서 운영하는 방법, 아니면 다른 블로그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지만,
내가 워드프레스를 선택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워드프레스로 넘어온 이유
1. 자유로운 블로그 운영
셀프 호스팅을 하게 되면 추가 비용 지출의 문제가 있지만,
블로그 운영에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티스토리의 주인이 다음에서 다음카카오로 변경된 후 서버가 종종 터진다거나 내 블로그에 자기들 광고를 추가로 붙이는 등 나락 행동을 하고 있다.
티스토리 스킨들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에디터도 정말 극혐했기 때문에 탈 티스토리를 결심했다.
2. 네이버 블로그도 있지 않은가
사실 네이버 에디터가 제일 디자인 적으로 깔끔하고, 잘 작동한다.
그렇지만 나는 네이버보단 구글에 더 많은 검색 유입이 있길 희망한다.
그리고 아쉽게도 네이버 블로그에선 애드센스를 사용할 수 없다.
3. 한 번도 써보지 않는 블로그 CMS
몇 번 찍먹해본 적은 있는 워드프레스다. 하지만 워드프레스를 실제로 운영해본 경험은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이 CMS로 블로그를 운영해보고 싶었다.
워드프레스를 어디다가 설치하는가?
처음에는 웹 호스팅을 알아봤다.
국내 웹 호스팅은 하드 공간과 트래픽 제한이 너무 짜기 때문에 일단 제외.
해외로는 Namecheap, A2 Hosting, 기타 회사들을 둘러보았다. 그중에서도 Namecheap이 가장 가격에 비해 높은 제공량을 제공하였기 때문에 이곳을 사용할지 싶었는데,
결제해 보니 아뿔싸. Namecheap 서버가 너무 느리다. 워드프레스를 세팅하고 파일을 올리는데 400KB/s..
서버는 미국 LA에 있어 그나마 나은 속도가 나올 위치이지만 아무래도 수많은 사람이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보니 속도가 느린가 보다.
일단 될지 모르는 환불 요청을 넣어두고, Vultr의 VPS(Virutal Private Server, 가상 사설 서버)를 이용하기로 한다.
가상 서버는 간단히 말해서 원래 서버를 가상으로 여러 조각으로 쪼개서 그 부분을 할당해 주는 거라고 보면 쉽다. 나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직접 서버를 세팅해야 하므로 만약 본인이 처음이라면 좀 어려울 수 있다.
최종적으로 필자는 Vultr의 VPS를 이용해서 한국에 서버를 세팅했다. 달에 12달러 정도 청구된다.
워드프레스 그래서 어떤가?
확실한 건, 빠르지 않다는 것이다.
PHP를 사용하는 것 때문인지, 아니면 서버의 성능이 그리 높지 않아서인지의 정확한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았다.
에디터의 폰트, 테마의 폰트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나눔바른고딕으로 수정하니 볼 만해졌다.
정리
나는 최근 티스토리의 불만을 가지고 블로그 플랫폼의 대체제를 찾다가 워드프레스에 정착했다.
대부분의 워드프레스는 본인 서버에 직접 호스팅하여 구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매우 자유로운 블로그 운영이 가능하다. 내가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 있다.
워드프레스가 마냥 가볍지는 않아서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깔끔한 에디터 등을 보았을 때 운영하기 괜찮다고 생각하여 당분간 워드프레스로 블로그 운영을 해보려고 한다.
이후에 변경 사항이 있다면 새롭게 글을 쓰고 이 글에 링크로 연결해 두도록 하겠다.